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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文정부 윤성원 전 국토부 차관 소환조사…김현미 전 장관도 임박

중앙일보

입력

감사원. 뉴스1

감사원. 뉴스1

감사원이 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 국토부 1차관으로 지낸 윤성원 전 차관을 소환해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MBN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윤 전 차관을 대상으로 문 정부가 부동산 통계를 왜곡해 집값을 낮췄다는 의혹에 국토부가 관여한 정황 관련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함께 부동산 정책을 이끌었던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윤 전 차관은 다주택자 논란으로 청와대를 떠났던 인물 중 한명이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1월 1일 국토교통부 1차관에 윤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각각 내정한 가운데 '다주택자라서 인사 대상이 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곤 했다. 2019년 12월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참모는 한 채만 남기고 팔아라'고 지시했으나, 이들은 반년 넘게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기준 윤 전 차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박 전 차관은 경기 과천시와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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