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퇴장하며 기자들에게 “대법원 판결에도 어긋나는 억지 주장을 써놓은 데다가 야당 대표가 영향력이 많으니까 구속해야 한다고 그런 걸 보고 기가 막혔다”며 “제가 변호사로 종사한 지도 수십 년이 됐는데 ‘야당 대표니까 구속해야 한다’, ‘영향력이 많아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는 그런 영장은 보다보다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자율 투표’, ‘영장 심사 출석’, ‘정성호 의원 접견 관련 사안’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에서는 “오늘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검사 독재 정권의 헌정 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 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 독재 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