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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향력 많아 구속 필요?…그런 영장 보다보다 처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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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퇴장하며 기자들에게 “대법원 판결에도 어긋나는 억지 주장을 써놓은 데다가 야당 대표가 영향력이 많으니까 구속해야 한다고 그런 걸 보고 기가 막혔다”며 “제가 변호사로 종사한 지도 수십 년이 됐는데 ‘야당 대표니까 구속해야 한다’, ‘영향력이 많아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는 그런 영장은 보다보다 처음 봤다”고 말했다.

16일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있다. 장진영 기자 / 20230216

16일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있다. 장진영 기자 / 20230216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자율 투표’, ‘영장 심사 출석’, ‘정성호 의원 접견 관련 사안’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에서는 “오늘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검사 독재 정권의 헌정 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 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 독재 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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