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아, 난 요즘 ‘일타’를 봐…내가 전도연에 푹 빠진 이유

  • 카드 발행 일시2023.02.18

2010년 ‘하녀’ 이후 10년이 넘도록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가 없고, 5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 ‘인간실격’은 최저 1.05%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겪다 종영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전도연의 이야기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전도연 역시 대중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전도연이 ‘무뢰한’ ‘생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력은 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그가 가진 ‘티켓 파워’는 예전만 못한 모습이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일타 스캔들’이 방송을 시작했다. 첫회 시청률은 4%. 이때만 해도 2년 전 ‘인간실격’ 같은 실패가 반복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이어졌다. 반전은 입소문을 통해 이뤄졌다. 다수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주목을 받더니 6회에 두 자릿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사교육 전장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과 수학 일타강사의 로맨스. 말도 안되는 설정의, 뻔하디 뻔한 로맨틱 코메디는 어떻게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을까.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여주인공 행선을 연기하는 전도연. 18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출연이다. 사진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여주인공 행선을 연기하는 전도연. 18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 출연이다.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