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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18일부터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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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국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15일 오전 서울의 한 중국 비자신청서비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15일 오전 서울의 한 중국 비자신청서비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8일부터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5일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1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단기간 체류가 필요한 경우 발급받는 방문 비자(S2)나 기업 간 업무를 위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상업무역 비자(M)의 발급이 정상화된다.

지난달 10일부터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책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38일 만이다. 한국은 지난 11일 중국인 비자 발급을 재개했다. 가족 방문이나 비즈니스차 중국을 방문하려는 한국인들에겐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중국은 단기비자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관광비자 발급 제한은 풀지 않았다.

항공편 증편도 풀어야 할 과제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주당 62편이다. 베이징·상하이·선양·광저우 등 중국 17개 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만 운항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주당 평균 1162편의 5.3%에 불과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월 중국행 항공편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이후 아직 증편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대본의 정책 변경에 맞춰 중국 민항국과 증편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달 30일부터 한국발 입국자 중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보복조치를 시행해 한국민의 반발을 샀다. PCR검사 의무화 조치의 해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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