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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호조에…KAI, 영업이익 143% 급증 ‘훨훨’ 날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1월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범비행을 지켜본 후 조종사인 이진욱 중령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지난해 11월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범비행을 지켜본 후 조종사인 이진욱 중령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방산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5일 KAI는 지난해 매출 2조7869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43.1% 급증했다. 수주 또한 8조7444억원으로 같은 기간 208% 상승했다. 수주 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130억원)와 견줘 흑자 전환했다. 다만 같은 분기에 순손실 232억원을 냈다.

“올해 매출 3.8조, 수주 4.4조 전망”

KAI는 올해 매출 3조8253억원, 수주 4조4769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37.3% 성장한 수치다. KAI는 “KF-21 개발뿐 아니라 지난해 계약한 상륙공격 헬기와 소해(掃海) 헬기 체계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며 “지난해 수출한 폴란드 FA-50 48대 중 12대가 올해 납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에 따라 설정했다”며 “205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지난해 11월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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