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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지분 인수 사실무근"이라는데…SM 주가는 12만원 육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5일 장 초반부터 12만원에 육박하며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12만원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11만870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1만9900원까지 올랐다. 2000년 4월 상장 이후 최고가다.

SM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시간외 상한가(10%)인 12만 8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엔 상승 폭이 다소 줄어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100원(1.80%) 상승한 1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격 상승은 SM 인수전에 하이브와 카카오뿐 아니라 CJ그룹까지 뛰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일부 언론은 카카오가 CJ그룹을 SM 지분 인수전에 끌어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CJ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 SM 인수 기대 효과로 6.88% 올라 20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SM 지분 인수 성공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전장 대비 1.58% 하락한 1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다음달 1일까지 에스엠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 지분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로 사들인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6일 이수만 총괄 지분 14.8%도 주당 12만원에 인수한다. 계획대로 공개매수까지 성공한다면 하이브는 다음달 지분 39.8%를 확보해 SM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7142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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