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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고 현금·과일 슬쩍…절도범 정체는 40대 여장 남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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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한 채 정육점 등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로 40대 남성. SBS 캡처

여장을 한 채 정육점 등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로 40대 남성. SBS 캡처

여장을 한 채 정육점 등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여자인 것처럼 꾸민 상태로 재작년 2차례, 올해 3차례에 걸쳐 정육점과 과일가게 등에서 현금과 쿠폰, 과일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날 SBS가 공개한 CC(폐쇄회로)TV에는 치마를 입은 A씨가 정육점 가판대를 뒤적이고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가게 구석에 있던 모금함을 바닥에 내리쳐 발로 밟고 돈을 챙겨 사라졌다. 다음날 또다시 나타난 A씨는 쿠폰이 들어있는 박스 등을 헤집고 물건을 챙겼다.

셋째 날에는 다른 치마를 입고 등장하더니, 커피믹스를 한 챙겼다. 비닐까지 뜯어 물건을 담으려던 순간, 잠복하던 가게 주인과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 씨는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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