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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청사 주소 적힌 尹 명함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외 순방 성과 홍보 차원에서 만들어진 카드뉴스 형식의 윤석열 대통령 명함.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해외 순방 성과 홍보 차원에서 만들어진 카드뉴스 형식의 윤석열 대통령 명함.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4~17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이후 연일 강조하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문구가 담긴 명함이 나왔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 홍보 차원에서 제작된 온라인 콘텐트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카드뉴스 형식의 윤 대통령 명함이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명함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는 문구가 우측 상단에 기재됐다. 또 "한국 시장은 열려있고 제 집무실도 열려있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하단에는 윤 대통령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적혔고, 대통령실 청사의 주소가 기재됐다.

이 명함은 실제로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명함은 아니다. 홈페이지 게시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이 밖에도 UAE·다보스 순방에 관한 카드 형식의 온라인 콘텐트가 배치됐다.

명함이 나온 배경으론 윤 대통령이 그만큼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일부 주장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CEO들과 간담회에서 자신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했다. 귀국 후에도 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를 강조하며 모든 부처 공무원에게 영업사원으로 뛰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외에서 대통령실로 연락할 수 있도록 이메일 주소도 함께 넣을 것"이라며 "외국어 버전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종이 재질 명함 제작 여부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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