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꽉찬 ‘태안 주꾸미’ 온다, 돼지감자 퓌레와 홈 다이닝

  • 카드 발행 일시2023.02.14

“그대가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그러면 나는 그대가 누군지 말해 보겠다.”

프랑스 법관이자 미식가로 알려진 장 앙텔므 브리야사바랭이 남긴 말이다. 17세기 유명인의 말이 최근에야 와 닿는다. 요즘 밥상은 생존이 아닌 신념으로 차려지기 때문이다. 〈완벽한 한 끼, 자연으로부터〉에서는 자연을 선택한 각기 다른 4명의 이야기를 연재한다. 밥상이 아닌,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김성운 셰프의 코멘터리: 타우린 덩어리 주꾸미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돼지감자로 만드는 건강하고 근사한 홈 다이닝 메뉴다. 재료가 간단하고 공수가 적게 드는 것에 비해 다채롭고 풍부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이번 봄 집에 손님을 초대할 계획이 있다면 이 레시피를 꼭 기억해 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