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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에 2억원 기부…같은날 하이브도 5억원 동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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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갈등을 빚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나란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성금을 전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억 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물자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SM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는 "한순간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피해를 극복해나가는 길에 SM이 조금이나마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SM은 코로나19 확산, 강원·경북 산불 등 국내외 재난·재해 때마다 기부와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사회공헌 브랜드 'SMile'을 론칭해 임직원 정기봉사활동, 아티스트 재능기부, 국내 및 아시아 아동 음악교육지원 등 SM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같은 날 하이브 역시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주민을 위해 5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하이브가 대지진으로 인도적 위기에 놓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주민을 위해 5억원을 기부하며 긴급구호 모금에 동참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이브는 "세계 전역에서 보내주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한 기업으로서 전 세계인들이 염원하고 있는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구호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매입하며 SM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이브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SM 주주총회를 앞두고 카카오·얼라인과 손잡은 현 SM 경영진에 맞서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40%까지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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