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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승진…해외사업 지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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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사진 한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사진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입사 9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해 온 김 사장은 승진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6일 김동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중 차남인 김 사장은 1985년생으로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디지털혁신실 상무, 해외총괄 겸 미래혁신총괄, 최고디지털전략챔임자(CDSO) 겸 전략부문장 등을 거쳐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재직해왔다.

김 사장은 그동안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어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오렌지트리(GA영업지원플랫폼), 설계봇 개발(BM특허 획득) 등을 통해 영업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보험시장 제판분리의 신호탄을 울린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조기 전력화에 일조한 것이 꼽힌다.

업계에선 이를 통해 설계사-고객 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화생명이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 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승진 이후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아 과거 해외총괄로 재직하면서 한 차례 경험한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 해외법인의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이 디지털 분야에서 다년간 쌓은 경험을 해외 사업에 접목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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