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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세 맞게 전략전술 변화”…北, 북한군 부대 확대개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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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절 열병식에서 북한 군인이 미사일총국 깃발(흰색 원)을 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건군절 열병식에서 북한 군인이 미사일총국 깃발(흰색 원)을 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북한군 부대들을 새로운 정세환경에 맞게 확대 개편됐으며, 이에 따른 군기(軍旗)들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로동당의 강군건설사상과로선을 관철해가는 행정에 인민군대의 많은 군종, 병종부대들이확대개편되고 새로운 정세환경에 맞게 중요작전전투 임무들이 부과되였으며 전반적 부대들의 전략전술적 사명이 변화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령도 밑에 세계최강의 혁명강군으로 장성강화된 조선인민군 각급 부대들의 전략적사명에 맞게 군기들이 개정되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부대들이 어떻게 확대 개편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또 군기가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을 무장으로 옹위해갈 인민군 장병들의 신념과 기상이 맥박치는 승리와 영광의 기치”라며 “군기들은 조선인민군창건75돐 경축 열병식에서 자기의 위엄과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였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부대 개편과 군기 변화는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감지됐다.

당시 북한 관영매체가 공개한 열병식 사진을 보면 한 군기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 그림이 그려져 ICBM 운용 조직으로 추정되는 부대임을 보여줬다.

지난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처음 등장한 ‘미싸일(미사일)총국’ 군기도 열병식에 모습을 보였었다.

그간 진행됐던 열병식에 나오지 않았던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의 군기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에 도열한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열병식에서 ‘특수작전군종대’도 행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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