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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큰 격차로 1위, 중요 지표…尹 대통령과 연락 자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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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에서 1위 한 것을 두고 "1등이고 큰 격차가 났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진행 과정에서 김기현이 이긴다는 중요 지표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84만명 정도의 책임당원 중 6000명을 뽑아서 조사했다고 한다. 예상대로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컷오프 결과와 상관없이 겸손한 자세로 당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치열하게 현장을 누비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당심은 김기현이 돼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당원은 당이 더는 갈라지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갖고 있다. 몇 달 전 내부갈등 있었고 당 체제가 비상체제로 전환됐다가 정상체제로 복귀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그래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안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기현이 정통 뿌리를 가진 지도자로서 적합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며 "개혁 과제를 완수하려면 당내 대통합을 통해 리더십 보여야 하는데 내년 총선을 앞둔 위기 상황에서 최고의 해결사는 김기현이라는 뜻을 당원들이 많이 보여주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총선 전략에 대해 김 후보는 "우리가 일을 잘해야 한다. 당 대표가 누군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당이 호흡을 맞춰서 일을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우린 운명공동체다. 협조할 것은 하고 토론하고 원팀이 돼 국민 앞에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에 대해 "전화도 하고 문자메시지도 주고받고 만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긴밀하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며 "다만 전당대회 국면에 들어와서는 민감하기 때문에 연락을 자제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주요 국정 현안이나 민심 동향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또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서로 각자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건 작은 차이"라며 "다 마무리하고 큰 틀에서 하나니까 한길로 가자고 해서 손을 잡았다. 김나연대라고 표현하면 가장 적합한 표현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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