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극동컵 정상…시즌 4승 달성

중앙일보

입력

역주하는 정동현. 사진 대한스키협회

역주하는 정동현. 사진 대한스키협회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5·하이원리조트)이 극동컵 정상을 밟으며 올 시즌 4승 고지에 올랐다.

정동현은 1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남자 회전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31초12를 기록, 사사키 아키라(일본)를 1.03초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 종목 4승을 달성한 정동현은 회전 종목 포인트를 400점으로 끌어올리며 이 종목 선두에 올랐다. FIS 주관대회 중 월드컵의 아랫 단계로 분류되는 극동컵에서 포인트 선두에 오른 선수는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극동컵 정상에 오른 뒤 환호하는 정동현. 사진 미국동부한인스키협회

지난해 극동컵 정상에 오른 뒤 환호하는 정동현. 사진 미국동부한인스키협회

정동현은 지난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알파인 스키 회전에서 21위에 올라 허승욱이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고 순위와 타이를 이뤘다. 허승욱이 22명 중 21위에 오른 것과 달리 정동현은 88명 중 21위에 올라 기록의 가치 측면에서 정동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동현은 지난 2017년 F자그레브월드컵에서 14위에 올라 역대 한국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극동컵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 나가노의 스가다이라 고겐 스키장에서 나흘간 열린 뒤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