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용철의 마음풍경] 유모차 밀고 봄마중

중앙일보

입력

조용철의 마음 풍경’ 외 더 많은 상품도 함께 구독해보세요.

도 함께 구독하시겠어요?

매화 꽃 구경하고
옛날 얘기꽃 피우고
할매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옷에는 매화 향기를 품고
유모차엔 웃픈 추억 싣고 간다.

쑥 냉이 돋아나는 봄
동무들과 나물 캐던 들녘
망아지처럼 뛰놀던 섬마을 분교
이젠 잡초만 무성한 폐교 운동장
애써 외면하고 집으로 간다.

촬영정보

세월호의 슬픔을 간직한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조도를 거쳐 뱃길로 2시간, 봄기운 완연한 관매도다. 렌즈 24~70mm, iso 400, f11, 1/160초.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