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꽃 구경하고
옛날 얘기꽃 피우고
할매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옷에는 매화 향기를 품고
유모차엔 웃픈 추억 싣고 간다.
쑥 냉이 돋아나는 봄
동무들과 나물 캐던 들녘
망아지처럼 뛰놀던 섬마을 분교
이젠 잡초만 무성한 폐교 운동장
애써 외면하고 집으로 간다.
촬영정보
세월호의 슬픔을 간직한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조도를 거쳐 뱃길로 2시간, 봄기운 완연한 관매도다. 렌즈 24~70mm, iso 400, f11, 1/160초.
입력
매화 꽃 구경하고
옛날 얘기꽃 피우고
할매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옷에는 매화 향기를 품고
유모차엔 웃픈 추억 싣고 간다.
쑥 냉이 돋아나는 봄
동무들과 나물 캐던 들녘
망아지처럼 뛰놀던 섬마을 분교
이젠 잡초만 무성한 폐교 운동장
애써 외면하고 집으로 간다.
촬영정보
세월호의 슬픔을 간직한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 조도를 거쳐 뱃길로 2시간, 봄기운 완연한 관매도다. 렌즈 24~70mm, iso 400, f11, 1/160초.
포토에세이 마음풍경 작가 조용철. 중앙일보 사진기자로 29년 일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사진, 영혼이 담긴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말한다.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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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더존비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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