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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 맞댔는데 손끝이 저릿저릿?…손목터널증후군 1분 진단법 [나영무 박사의 통증 제로 라이프④]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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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손은 인체 뼈 개수 중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정교하게 작동하는 부위다. 손목에는 작은 뼈와 인대가 터널을 형성하고 있다. 이 터널 속에 ‘정중신경’이라는 신경이 지나간다. 터널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이 신경이 눌려 손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긴다. 이를 ‘손목터널증후군’이라 한다.

간단히 진단하는 방법은 이렇다. 팔을 일자로 두고 손목을 굽힌 후 손등을 맞닿게 한다. 안쪽을 향해 가볍게 밀고 1분 정도 유지한다. 이때 손끝이 저리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다른 손 관련 질환으로 ‘손목건초염’이 있다. 건초는 힘줄을 싸고 있는 막으로, 힘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가는 건초에 염증이 생기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손목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건초에 생기는 염증은 회복이 매우 빠르다. 하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건염’, 그리고 ‘건증’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는데 이때는 회복이 어렵다.

손은 노동의 원동력이자 잠시도 쉬지 않는 부위다. 항상 혹사당하는 부위인 만큼 통증이 생기기도 쉽다. 손을 장시간 사용할 시 30분마다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나영무 박사의 통증 제로 라이프〉 4편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법과 손목건초염 증상, 일하면서 틈틈이 하기 좋은 손 운동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국가대표 주치의 나영무 박사와 함께하는 '통증 제로 라이프'

통증은 내 몸을 지키라는 신호이자 경고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신체가 병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영상시리즈 〈나영무 박사의 통증 제로 라이프〉는 박지성, 손흥민, 김연아, 박세리 등 여러 국가대표의 주치의로 활동한 재활의학 권위자 나영무 박사와, MBC(제주) 아나운서 출신의 통증 유경험자 김희영 MC가 8회에 걸쳐 통증을 완화하고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통증 제로 라이프 ⑤편은 무거운 머리를 든든히 받쳐주는 ‘목’에 대해 다룬다. 목디스크 예방을 위한 자세와 목의 통증을 완화시킬 운동법 등을 상세히 다룬다. 2월 18일(토) 아침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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