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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 밝힌 포항제철소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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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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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환한 불빛이 파도에 일렁인다. ‘셧다운’ 135일만인 지난달 20일부터 완전 정상 가동에 들어간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습이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쏟아부은 물폭탄이 포항제철소를 덮쳤다. 가동 50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공정이 중단되는 사태에 피해액은 총 1조3400억원에 이르렀다. 정상 가동까지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도 있었지만, 임직원 등 전체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불과 4개월여 만에 복구를 완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50년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직원들의 헌신으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했다”며, “민관 합동 철강 수급 조사단 권고에 따라 재난 대비 체계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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