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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긴급구호대 이틀차 생존자 수색 시작…추가 구조자는 없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에서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한국긴급구호대(KDRT)가 어린이 생존자를 구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에서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한국긴급구호대(KDRT)가 어린이 생존자를 구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생존자 구조를 위해 현지로 급파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10일 오전(현지시간) 이틀차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우리 긴급구호대는 10일 오전 7시 35분 수색을 시작했다"며 "수색팀은 소방대원, 군 병력 등 총 39명과 군견 등으로 2개팀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숙영지로부터 약 1.6㎞ 떨어진 하타이 안타키아 고등학교 인근에서 수색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터키 재난 당국이 요청한 생존자 발견 가능 지역이다.

긴급구호대는 수색 구조활동 첫날인 전날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가운데 35세 여성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으나 생존자 전원의 건강 상태는 대부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간부들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및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추가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는 없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긴급구호본부 부내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응 방향을 협의했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17일까지 열흘간 긴급 수색 구조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정부는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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