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아인, 소변검사서 대마 양성 반응 나왔다…프로포폴은 음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유아인이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이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아인의 대마 사용 혐의도 수사 중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는다. 유씨가 최근에 대마를 사용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나온 것이다. 경찰은 이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에서 THC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더 정밀한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 반응을 보인 프로포폴의 경우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 경찰이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유씨의 모발 등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선 “공식적으로 확인해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씨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와 관련해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강남·용산구 일대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