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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영남정서·수도권 민심 잘 아는 대표…내가 적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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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0일 컷오프(예비경선) 통과와 관련해 “수도권에서 총선을 이기려면 수도권에서 선거를 여러 번 치러서 수도권을 잘 알고, 민심을 잘 아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2.10/뉴스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2.10/뉴스1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는 뿌리가 영남이다. 영남 정서와 수도권 민심을 잘 아는, 특히 3김 이래로 최대 정당을 만든 실적이 있는 제가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2021년 서울시장 단일화에 제 몸을 던져 정권 교체의 물꼬를 트고, 2022년 대선후보 단일화로 정권 교체에 기여한 제가 2024년 총선 승리로 정권 교체를 완성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다”며 “저를 최종 경선에 참여시켜 주신 당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누가 총선 승리 적임자인가, 누가 공정한 공천 관리를 할 수 있는가, 누가 당의 화합에 도움 되는가, 누가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대표인가, 오직 이 기준으로 실력을 겨루는 진검승부”라며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총선 압승으로 민주당의 대선 승복을 받아내기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당원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며 “국민의힘이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명품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원하는 국민과 당원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대표가 될 것을 분명히 약속드린”며 “정권 교체에 기뻐했던 모든 분이 다시 힘을 모아 총선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대표가 될 것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또 “누가 국민의힘에 오래 있었는가, 누가 당협위원장을 더 많이 아는가, 이 기준으로 당대표를 뽑는다면 저는 적임자가 아니다”라면서도 “누가 외연 확장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 것인가, 누가 당원이 자랑스러워할 당당한 대표인가, 이 기준이라면 안철수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 결국에 안철수가 이긴다. 당원과 국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컷오프 결과를 예상했는가’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라고 답했다.

여론조사 중간 결과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서 정말 중요한 게 선거 과정 중에 결과가 바깥으로 유출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출한) 범인을 반드시 색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1등이다, 누가 2등이다 이런 말이 나온다면 그건 정말로 심각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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