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래미안원베일리’ 대형 평형 입주권이 100억원에 팔렸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200㎡(35층)가 지난달 16일 100억원에 중개거래됐다. 이 매물은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로, 2021년 일반분양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주택형이라 조합원 입주원이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2990가구 중 단 2개뿐인 주택형이며 방 5개, 욕실 3개로 이뤄졌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재건축 단지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2990가구 대단지로,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책정됐다. 2021년 3월 59㎡(27층) 분양권이 15억765만원에, 101㎡(31층)가 22억608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신반포역 쿼드러플 역세권에 있다. 반포대교 남단에 입지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평당 1억원’ 몸값을 자랑하는 아크로리버파크도 인근에 있다.
당시 책정된 분양가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서는 고속터미널역 3·7·9호선과 선호 학군을 끼고 있는 입지 등으로 당첨시 10~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청약’이라는 기대를 모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