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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차전 상대 호주, 메이저리거 여럿 포함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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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다음 달 열리는 WBC 참가국 최종 엔트리가 10일 공개된다. 1월 열린 야구국가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고우석과 이강철 감독, 양의지, 김하성(왼쪽부터). [뉴스1]

다음 달 열리는 WBC 참가국 최종 엔트리가 10일 공개된다. 1월 열린 야구국가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고우석과 이강철 감독, 양의지, 김하성(왼쪽부터). [뉴스1]

다음 달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서 참가국 최종 엔트리가 10일(한국시간) 공개된다.

한국을 비롯한 20개 참가국은 최종 엔트리 마감 기한인 지난 8일까지 30인 선수 명단을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를 취합한 전체 최종 엔트리가 10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를 통해 생방송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A조부터 D조까지 4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대만 타이중에서 경기를 펼칠 A조에는 대만과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가 속했다. 일본 도쿄에서 맞닥뜨리는 B조는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체코가 이름을 올렸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경쟁할 C조는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이 한데 묶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일정을 소화할 D조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2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주목 포인트는 역시나 1라운드 상대국의 전력이다. 일단 B조에선 한국과 일본이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중국과 체코가 약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복병’ 호주의 전력과 선수 구성이 관건이다.

1차전 상대인 호주는 아직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몇몇 메이저리거가 포함됐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현재로선 확실하지 않다. 대표팀 일부가 일찌감치 자국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는 이야기만 들린다. 한국으로선 1차전에서 호주를 잡아야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이강철(57)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호주로 직접 건너가 호주야구리그(ABL)를 관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 “미국이 속하지 않는 B조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B조에는 KBO리그 MVP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23홈런을 기록한 이정후는 스캇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해 ‘다크호스’로 분류되는 한국과 핵심 선수 이정후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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