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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4724억원 추경안 제출…"긴급사업 예산 우선 포함"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교육청 전경. 중앙포토

서울시교육청 전경. 중앙포토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4724억원을 편성해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에서 5688억원을 삭감해 12조3227억원을 의결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삭감된 5688억원 중 난방비 등 학교에 긴급 지원해야 할 예산을 중점적으로 담은 4724억원을 2월 추경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전자칠판과 '디벗'(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예산은 서울시의회 의견을 받아들여 원안보다 적은 1905억원으로 편성했다.

공립학교의 냉·난방비를 포함한 기본운영비의 공공요금 및 물가인상분 등은 지난해 12월 의회에 제출했던 것과 동일한 규모인 1829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밖에 ▶공영형사립유치원 운영비(18억6000만원) ▶학교밖청소년 교육참여수당(7억7000만원) ▶교육후견인 사업(4억원) ▶농촌유학 지원금(9억6000만원) ▶초등 돌봄교실 간식비 지원(250억원) ▶학교자율사업선택제(63억4000만원) 등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안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초등 돌봄교실 간식비 사업만 돌봄교실 확대 기조에 따라 새로 추가됐다.

또 ▶서울미래교육지구운영(116억원) ▶우리가꿈꾸는교실 운영(82억7000만원) ▶그린스마트스쿨 운영(36억2000만원) ▶주민참여 학교예산(13억3000만원) 등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번 추경안이 의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교에 어려움이 없도록 학교현장 체감도가 높은 긴급사업 및 계속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에 집중했다"며 "의결되는 대로 신속 집행해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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