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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 미국 수소 세미나 참가…북미 시장 키운다

중앙일보

입력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에서 프랭크 월락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왼쪽부터), 모리 마코윗츠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 전 회장, 문재도 세계수소협회연합(GHIAA) 회장, 신승규 현대차 상무,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에서 프랭크 월락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왼쪽부터), 모리 마코윗츠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 전 회장, 문재도 세계수소협회연합(GHIAA) 회장, 신승규 현대차 상무,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수소 세미나에 참가해 현지 수소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9일 현대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1976년부터 40년 넘게 개최된 HFCS는 전 세계 70여 개 기업·기관이 모여 수소 분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신기술을 전시하는 교류의 장이다.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수소연료전지협회(FCHEA)가 주관한다.

한국 주빈국 자격 ‘수소·연료전지 세미나’ 참가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세미나 주빈국으로 선정돼 특별 세션과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현대차는 8일 개최된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 에너지부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수소 관련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하고 현지 수소차 실증사업 확대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수소 관련 기업들과 기술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9일 열리는 특별 세션에서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미국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다른 주정부에 수소 상용차 실증사업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 개념도.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의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 개념도.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대기오염 저감 프로그램 ‘TAG 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미국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 전문 회사인 퍼스트엘리먼트퓨얼(FEF)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5대를 공급한다.

현대차, 엑시언트 미국 항만공급 등 소개   

현대차는 행사 기간 중 한국 홍보관 내에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를 전시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도 소개했다.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콥셉트란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폐에너지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활용 확대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러 분야에 규정된 수혜 조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 E&S는 이 세미나에서 미국 플러그파워와 합작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현재 호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현대차가 이베코그룹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 사진 현대차그룹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현대차가 이베코그룹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 사진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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