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만에 47조 몰렸다, 주가 추락하자 이런 떡고물

  • 카드 발행 일시2023.02.10

머니랩

47조원. 올해 들어 한국과 중국·대만 증시에서 본격 주식 쇼핑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가 쏟아부은 투자금입니다. 한풀 꺾인 ‘수퍼 달러(달러 강세)’의 기세에 중국 경제활동 재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뭉칫돈이 아시아 신흥국에 몰리고 있죠. 지난해 자원 부국으로 쏠렸던 자금이 제조업 중심 국가로 움직이는 것도 특징입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의 주요 수급 주체입니다. 이들의 ‘바이(순매수)’ 행진은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도 하죠. 최근 3년간 한국 증시에서 발을 뺐던 외국인의 복귀 가능성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구할 구세주를 기대하는 거죠. 지난달 코스피의 ‘뜻밖의 랠리’에 ‘이제라도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도 외국인의 움직임은 투자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겁니다.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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