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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때린 조수진 "'尹 탈당' 발언, 입 밖에 꺼내선 안 될 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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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수진 후보는 9일 신평 변호사의 '윤석열 대통령 탈당' 발언에 대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고 그런 말을 입 밖에 내서도 안 된다"며 "그 말이 적절했다면 신 변호사가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을 반납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에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어찌 될 것인가. 경우에 따라 윤 대통령은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 후보는 이날 대통령실 관련 인사들의 발언이 당무 개입 논란으로 비치는데 대해선 "같은 표현일지라도 정제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논란이 빚어지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령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자꾸 끌어들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정도로 하면 될 말들을 좀 거칠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내년 4월 총선은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는 그런 역사적인 날이 돼야 한다"며 "저는 가장 적임자다. 단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10일 당 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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