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이번 검찰 출석 때는 혼자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오전 대장동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혼자 조사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출석에 동행해 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앞서 두 번의 소환에서는 400여명의 지지자와 야당 의원들이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서울중앙지검 앞으로 모여들며 인산인해가 됐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여전히 칼바람이 매섭다. 그날 차가운 밤거리에 선 여러분께 너무 미안했다”며 “이번에는 마음만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해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