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책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다음달 2일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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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책 『거부할 수 없는 미래』가 다음달 2일 출간된다.

7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최근 편집을 마치고 표지를 정하는 등 출간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 책은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출간된다.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기로 한 이 전 대표는 윤리위 징계 결정 직후와 비슷하게 각지를 돌며 당원들과 지지층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도서 서지정보에 따르면 책은 ▶현실의 정치, 정치의 현실 ▶선거의 개혁 ▶정책의 개혁 ▶정치의 개혁 ▶정당의 개혁 ▶지금의 보수, 지금의 정치 등 6개 목차로 구성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는 한편, 그간의 정치 활동, 당이 앞으로 선거에서 취해야 할 전략 등을 담았다. 프롤로그 ‘거부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와 에필로그 ‘생각을 마무리하며’, 부록으로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 전문과 신임 당대표 수락 연설문 전문이 담겼다.

책의 서문에서 “주식회사는 더 가진 사람이 더 큰 목소리를 내는 구조이지만, 4.19부터 5.18, 그리고 6월 항쟁을 거쳐 탄생시킨 대한민국 현행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이 평등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아준 평등한 권리를 모아 정당과 정부를 구성해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보수진영 개혁의 최선봉에 섰던 저자가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선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쓴 책의 출간을 알리며 ‘책 출간 안내’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출간 안내 홈페이지에서 “이번에 책을 내게 돼 출간 안내를 하기 위해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히며 출간 시 예약안내 링크를 보낼 수 있는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출간 이후에는 따로 출판기념회를 갖지 않고 각지를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획하고 있다"며 "참석하고 싶은 분들은 거주지를 기초자치단체까지만 적어달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고 당원권 정지 추가 징계를 받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페이스북 외에 공개 활동을 자제했다. 다만 최근 들어 고려대에서 강연을 하고, CBS라디오 인터뷰, 펜앤드마이크 5주년 후원자 대회에 축사하는 등 공개 행보를 늘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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