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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갤러리아백화점, 매출 전년대비 50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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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외국인 고객. 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 외국인 고객. 갤러리아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백화점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대표 외국인 관광지인 명동에서는 닫았던 매장이 재오픈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갤러리아는 최근 6개월간(지난해 8월∼지난달)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국내 백화점 중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많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외국인 매출이 전체 명품관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했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1%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명품관은 최근 6개월간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올라왔다. 주요 외국인 소비자 국적은 중국, 동남아, 미국, 일본 순이다.

지난해 하반기 말부터 중국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데 외국인 주요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었다.

명품관에서 쇼핑하는 외국인의 경우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이 많아 1인당 구매액(객단가)도 높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2.8% 늘었다고 설명했다. 객단가 신장률은 26.3%였다.

더현대 서울은 위챗 등 해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홍보하고 서울관광재단과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여행사를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3만92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2%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인이 8만4천175명으로 전년보다 8259%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싱가포르(5만711명), 태국(4만1026명), 대만(2만966명), 중국(2만7367명), 홍콩(2만714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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