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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스마트 심폐소생술 교육기법 도입 연간 5,000명 교육

중앙일보

입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 안전체험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인 생활안전체험교육관의 심폐소생술 교육에 스마트마네킹 활용 및 심폐소생술 레이싱 게임을 도입하고, 교육 횟수를 500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급증한 안전교육 수요를 반영해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의 회차를 100회 이상 늘려 안전지식을 널리 전파한바 있다. 실제로 참사 이후 이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천여 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 2016년 개소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1급 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강사 3명이 상시 근무하며, 자치구 중 최초 도입한 ‘피드백 교육마네킹’을 활용해 ▲가슴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의 실습교육과 출혈, 화상 시 드레싱, 붕대법 등의 외상응급처치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화재, 연기 피난, 피난기구 가상체험을 통해 상황별 대처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생활안전체험장도 상시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2,540회에 걸쳐 총 56,372명의 교육 이수자를 배출할 만큼 인기가 높은 곳이다.

구는 올해 ‘피드백 키트’를 설치한 스마트마네킹을 통해 시각적인 피드백을 대폭 강화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습 중 도출되는 수행 결과를 간단한 도표와 숫자로 프로젝터에 송출해 강사와 수강생 모두 달성도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교육생은 실습 점수와 달성도를 보며 정확한 방법을 익히고, 교육강사 또한 실습생의 부족한 부분을 손쉽게 파악해 보완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분한 실습이 필요하지만 반복적인 교육에 지루함을 느낄 교육생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에 게임 콘텐츠를 접목해 몰입도를 높인다.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수행할수록 귀여운 혈류 캐릭터가 빠르게 달리는 레이싱(경주) 게임을 도입, 건강한 경쟁을 통해 메달도 따고 성취도를 높여 시범운영 시 교육과 흥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손 세정 검사기 체험존’을 조성해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율적인 ‘손 씻기’ 효과를 체험으로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손 세정 검사기는 손 씻기 전후를 비교해 손의 청결 상태와 세정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어린이의 바른 청결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무원 대상 교육도 전체 부서 및 동 직원으로 확대 실시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비중이 높은 만큼, 심폐소생술 중심의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전 직원으로 하여금 위급상황 대처능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수강을 희망할 경우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에서 사전예약하면 되고, 안전교육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이수증이 발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몸으로 익힌 체험교육이야말로 위급상황 시 본능을 토대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양질의 수준 높은 실습프로그램을 보유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과 함께 구민을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울타리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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