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초봉 33.5% 올려 4500만원" 뜨자 2500명 몰렸다

사진 BBQ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의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2500여명이 지원했다.

BBQ는 7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2주 만에 2500여명이 지원했다"며 "단 기간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졸 초임 연봉 인상 선언 후 진행된 첫 공채에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입사원 모집은 운영, 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연구개발 등 7개 분야에서 진행됐는데 이중 운영과 영업 직군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앞서 윤홍근 BBQ 회장은 '신(新)인재경영'을 선언하며 대졸 신입사원(현장 운영과장·영업과장 기준)의 연봉을 3400만원에서 4540만원 수준으로 33.5% 인상했다.

BBQ 로고. 사진 BBQ

윤 회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더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경영을 통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역량 강화와 성과 달성 중심의 조직문화로 완전히 개편하고 능력 있는 인재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신인재경영을 통해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