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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중국통신] 중국, 코로나 이후 첫 ‘단체’ 해외여행 떠났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0일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이집트 예술가가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며 전통 민속춤을 선보이고 있다. 신화통신

지난달 20일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이집트 예술가가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며 전통 민속춤을 선보이고 있다. 신화통신

2월 6일부터 중국 전국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들이 단체 여행 및 ‘항공권+호텔’ 사업을 시범 재개한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해외여행 해당 국가로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20개국이 포함되며 6일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단체관광팀이 속속 출발했다.

6일 이른 아침, 베이징 T3 공항 터미널에서 출입국 정책 변화 이후 첫 베이징발 싱가포르행 단체관광팀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행 단체관광 외에도 중국 전역에서 태국, 캄보디아 등 해외 인기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팀이 즐비했다.

5일 오후 9시 광저우(廣州) 백운(白雲) 국제공항에는 50명 가까운 사람들이 집결해 6일 새벽 항공편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 등 지역으로 향했다.

광저우에서는 6일 하루 동안 6개 단체관광팀의 160명 가까운 관광객이 해외여행을 떠났다. 연휴와 맞물리면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퇴직자가 주를 이루었으며 관광객의 약 80%를 차지했다.

한편 여행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끝난 일주일간의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의 해외여행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0% 증가해 최근 3년 사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 호텔 및 크로스보더 항공편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은 지난 1월 초, 3년간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을 끝내고 관련 대응 조치를 완화했다. 이는 중국인의 해외여행 열풍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제공: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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