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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김어준은 정치무당, 증오 정치 선동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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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강준만

강준만

강준만(사진)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신간에서 방송인 김어준을 ‘정치 무당’으로 규정하며 “증오와 혐오 정치의 선동가”라고 저격했다.

강 교수는 이달 초 펴낸 책 『정치 무당 김어준』(인물과사상사)에서 “정치에 뛰어들기 이전의 김어준을 ‘전기 김어준’, 정치에 뛰어든 후의 김어준을 ‘후기 김어준’으로 본다면 ‘후기 김어준’은 지명도와 정치적 영향력에서 거물로 성장했지만, 그의 영혼은 피폐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기 김어준’이 부르짖었던 ‘명랑사회’ 구현은 사라지고 온갖 음모론이 판을 치는 정치 무속의 세계가 열리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김어준을 ‘조국 수호 운동’의 총사령탑으로 평가하며 “김어준은 부정확한 사실과 무리한 해석 등으로 사실상 친문 지지자의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선동에 충실했다”며 “그가 이런 선동을 밥 먹듯이 하지만 않았어도 조국 사태의 전개 양상과 문재인 정권의 운명은 달라졌으련만, 문재인 정권과 지지자는 김어준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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