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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임승차, 노인복지 차원…왜 국비지원에 매달리느냐"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최근 논란이 되는 노인 도시철도 무임승차 문제에 대해 "노인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정부도 무상급식에는 표를 의식해 모두 안달하고 매달리지만 국비 지원은 해달라 하지 않는데, 왜 노인복지 문제는 손익을 따지면서 국비 지원에 매달리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복지는 손익 차원에서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마다 사정이 다르니 지방정부 재량에 맡기는 게 옳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지자체들이) 젊은 세대를 위한 무상복지에만 매달리지 말고 100세 시대 노인복지를 위한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100세 시대 노인 연령도 상향조정을 해야 함은 물론이고 국민연금, 정년연장, 주택 역모기지 제도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65세로 되어있는 도시철도 무상 이용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고, 시내버스는 70세부터 무상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취지를 대한노인회 대구시지회 측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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