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태국서 온 관광객 13명 연락두절…전세기 타고 무안공항 입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7월, 2년 4개월 만에 재개한 무안공항 국제선. 연합뉴스

지난해 7월, 2년 4개월 만에 재개한 무안공항 국제선. 연합뉴스

태국에서 전세기를 타고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 13명이 제날짜에 출국하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

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입국한 전세기 단체관광객 174명 중 13명이 이달 5일 귀국 항공편에 타지 않았다.

이들은 국내 입국 후 4일 차부터 관광 일행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공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7월과 11월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태국에서 들어오는 전세기 운항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남도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전남 관광설명회에서 맺은 인바운드 전세기 여행상품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오는 3월 말까지 방콕발 2400여명의 전세기 입항이 예정된 가운데, 국제선을 재개하자마자 관광 활성화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무안공항은 오는 3월부터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도 앞두고 있다.

무사증 제도는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태국인은 우리나라와 사증면제협정이 적용돼 비자 없이 최장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여행사와 다른 일행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며 이탈자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실무 협의회를 열고 이탈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