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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 몸살속 대구시행복진흥원 노사협약.."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노력"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대구시행복진흥원이 민선 8기 지방 출자출연기관으론 처음으로 '노사 공동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행복진흥원

지난 1일 대구시행복진흥원이 민선 8기 지방 출자출연기관으론 처음으로 '노사 공동 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행복진흥원

대구시행복진흥원(이하 행복진흥원)이 민선8기 전국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최초로 ‘노사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출자출연기관들이 통·폐합 움직임으로 첨예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행복진흥원은 지난 1일 한국노총 대구사회서비스노조, 전국식품산업노조연맹 대구본부, 경창산업 노조, 전국공공노조연맹 대구본부, 대구경북노동과사회정책포럼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각종 사업 발굴과 실행, 협약 당사자 공동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다양한 자원 연계 등을 위한 노력,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호 교육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반면 전국 곳곳 지방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에서는 통폐합과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 역시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18곳이 11곳으로 통합·개편되면서 노사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행복진흥원 역시 대구시 산하 사회서비스원과 여성가족재단·청소년지원재단·평생학습진흥원 등 4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곳이다.

정순천 행복진흥원장은 “시대 흐름에 맞는 건강하고 건전한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함께 다함으로써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광열 대구사회서비스노조위원장은 “건전한 소통과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직장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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