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최강’ 삐약이가 돌아왔다…신유빈, 프로복귀전서 홀로 2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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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국내 무대에 복귀한 신유빈. 사진 대한탁구협회

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국내 무대에 복귀한 신유빈. 사진 대한탁구협회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19·대한항공)이 1년 5개월만의 국내 복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신유빈은 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상대로 1단식과 4단식에 나서서 모두 이겼다.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공백기를 가진 뒤 17개월 만에 가진 국내 무대 복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국내 무대에 복귀한 신유빈. 사진 대한탁구협회

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국내 무대에 복귀한 신유빈. 사진 대한탁구협회

신유빈은 1단식에서 ‘제2의 신유빈’으로 주목 받던 김나영(18)과 만나 2-0(11-9 11-5)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후 대한항공이 두 번째 단식과 세 번째 복식을 모두 패해 전체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4단식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MVP이자 최근 단식 11연승 행진 중이던 양하은을 맞아 2-0(11-6 12-10)으로 꺾고 또 한 번 승리를 신고했다.

하지만 신유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신유빈이 출전한 경기 이외의 나머지 경기를 모두 패해 전체 스코어 2-3으로 졌다.

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국내 무대에 복귀한 신유빈. 사진 대한탁구협회

5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국내 무대에 복귀한 신유빈. 사진 대한탁구협회

신유빈은 지난 2021년 9월 춘계실업대회에 참가한 이후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오랜 재활을 거쳐 지난해 말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이를 통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세계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신유빈은 “경기장에서 팬분들과 함께 만날 수 있어 재미있었고 행복했다”면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이벌 김나영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해 (김)나영이와의 경쟁은 좋지만, 국제대회에선 함께 잘 해야하는 관계”라면서 “경기 후 나영이에게 과자를 전달했다. 내가 준 과자를 좋아할 거다. 내가 나영이 취향을 잘 알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돌아온 탁구 여제 신유빈. 사진 신유빈 인스타그램 캡처

돌아온 탁구 여제 신유빈. 사진 신유빈 인스타그램 캡처

손목 상태에 대해 “아직까지는 80% 수준이라 말할 수 있다”고 밝힌 그는 “선수라면 누구든 부상에 대한 위험성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결국 스스로 극복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올해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남아공 더반)에 앞서 열린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개인전 등 전종목 출전권 획득에 기여했다.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다가 다시 치르는 부산 단체전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탁구 대관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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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탁구 여제 신유빈. 사진 신유빈 인스타그램 캡처

돌아온 탁구 여제 신유빈. 사진 신유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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