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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야구 에이스’ 김라경,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

중앙일보

입력

김라경(왼쪽)과 브리온컴퍼니 박희진 야구에이전트팀장. 사진 브리온컴퍼니

김라경(왼쪽)과 브리온컴퍼니 박희진 야구에이전트팀장. 사진 브리온컴퍼니

‘여자야구 에이스’ 김라경(24)이 스포츠 비지니스 그룹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김라경은 지난해 일본 여자야구 실업팀 아사히 트러스트에 입단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국내로 돌아왔다. 이어 토미존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이번 브리온컴퍼니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계기로 야구와 학업에 집중할 예정인 김라경은 “전문적인 회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싶었다. 또, 여자야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트너로 야구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브리온컴퍼니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라경은 2015년 중학생 신분으로 여자야구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6년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서 활약했다. 이어 2019년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 미국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브리온컴퍼니 야구에이전트팀 박희진 팀장은 “김라경은 재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여자야구의 상징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잠시 휴식기를 보내고 있지만 2~3년 내로 다시 일본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브리온컴퍼니는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곽윤기, 펜싱 김정환과 구본길, 오상욱, 골프 문도엽, 피겨 최다빈, 야구 한유섬과 최지훈 등 여러 종목의 선수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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