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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숭배받던 조국 옆에 민주당 없어…이재명의 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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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줄줄이 입장을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조 전 장관 재판을 둘러싸고 진영도 갈라지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법부가 엄격한 증거에 따라 유죄 선고를 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1월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1월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3년 전 조국수호를 했던 그 사람들이 내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모인다고 한다”며 “조국이 이재명으로, 서초동이 남대문으로, 촛불이 파란 목도리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도 지금처럼 민주당은 자신의 망상으로 거짓된 우상을 창조하고 그 우상을 숭배했다”며 “오늘 조 전 장관 옆에 민주당 의원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 이 대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잃어버린 정의를 하나둘씩 되찾는 데에서 느끼는 안도감과 2019년 뜨거웠던 투쟁을 회상하며 드는 보람이 교차한다”며 “결국 우리 모두는 옳음을 향한 물결 위에서 함께 흘러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유죄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였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국론분열을 겪었다. 지금이라고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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