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통1
고(故) 차동엽 신부는
서울 관악산의 달동네인
난곡에서 자랐습니다.
좁은 골목에
가난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산동네였습니다.
차 신부는 난곡에서
연탄과 쌀 배달을 하며
유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차 신부는
힘겨운 삶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차 신부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가톨릭 신학대에 들어갔습니다.
자신이 찾고자 했던
삶에 대한 물음을
다른 곳에서는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겠지요.
차 신부는
가톨릭 신학교를
졸업한 뒤에
오스트리아 빈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빈 대학에서
성서신학으로 석사,
사목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가톨릭 안에서도
성경 말씀에 대한
남다른 안목을 내놓곤 했던
차 신부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안목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