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개월 뒤에 침체 온다” 美 달러의 바다 깊은곳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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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령부

조지프 슘페터(1883~1950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활동한 경제학자입니다. “혁신은 창조적 파괴”라는 말은 익히 알려진 그의 어록입니다. 그런데 그가 1930년대 쓴『경제발전론(The Theory of Economic Development)』엔 아주 인상적인 구절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자본시장)은 어떤 의미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의 사령부다. 명령이 그곳에서 개별영역으로 하달된다.(The money market is always, as it were, the headquarters of the capitalist system, from which orders go out to its individual divisions.)”

슘페터가 말한 사령부는 요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의해 조율되고 있습니다. 그가 2023년 첫 연방공개시장정책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4.5~4.75%로 정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선 여러 가지 시그널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