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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 RE100....기후위기는 어떻게 자본주의를 재편하나[BO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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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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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홍종호 지음

다산북스

탄소세, RE100, 배출권거래제…. 최근 경제 기사를 보면 기후변화와 관련된 용어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RE100(재생에너지로 100%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선언하면서 기후경영으로 전환하고 있고, 투자자들도 기후 리스크를 투자의 핵심 변수로 삼고 있다.

이 책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 기후 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은 기후위기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기후경제학자인 저자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경제의 언어로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 문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저자는 기후 변화가 환경의 문제를 넘어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주체가 됐다고 지적한다. 거대 기술 기업들이 경영 전략을 180도 전환하고 있는 것도 기후 리스크를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로 포함할 때 궁극적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고도의 전략적 판단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해외의 다양한 탈탄소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후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와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전략과 해법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를 새로운 경제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미 방향은 정해졌고, 여기에 얼마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의 문제만 남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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