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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특정후보 지지전화 당협명의로 받으면 전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지금 시점에 당원명부가 제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특정 후보 지지 전화를 당협 명의로 받는다면 녹취해서 전달해달라”고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사진은 지난해 12월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열린 특별 강연 때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사진은 지난해 12월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열린 특별 강연 때 모습.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협에서 특정후보에게 전화번호를 유출한것이 아니라면 지금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다 공개하고 선관위에 신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보를 받을 수 있는 자신의 이메일 주소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허은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밝힌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의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당대표에 출마하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최고위원에 허 의원과 김 전 청년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 친이준석계 후보 진용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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