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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행실장' 이용, 與최고위원 출마…"尹 잘 알아, 정부 성공시킬 것"

중앙일보

입력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 실장을 했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 출마 회견에서 "대통령을 가장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어 당원과 국민의 염원으로 세운 정부를 꼭 지켜내고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지난 대선 경선, 본선, 인수위까지 1년여를 수행 실장으로 대통령을 모셨다"며 "국민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우리 당의 정책과 공천과정에 정확하게 담아 2024년 총선에서 대승을 안겨드리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제게 친윤(친윤석열)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제 정치적 이익을 위했다면 대통령을 모시고 1년간 하루 18시간, 20시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족이라는 심정으로 뛰었으니 버텨냈다"고 말했다.

당 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 진심으로 자기의 이익, 정치적 이익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가 이뤄졌냐에 대해서는 살짝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후원회장은 누가 맡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큰 후원회장은 제 마음속에 있는 '그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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