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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과 저는 '손흥민-케인 관계'...손흥민은 당연히 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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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대구 서구 당협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대구 서구 당협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를 균열시킨 게 아니다"며 "김기현 후보가 김장연대가 없다고 말했는데, 균열을 다른 사람이 일으켰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이 '김장(김기현-장제원 의원 연대)균열이라는 거짓말을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같이 반박하며 "저는 윤심팔이가 아니고 오히려 윤힘(윤 대통령에 힘을) 보태는 후보"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스스로 반윤(반윤석열) 행태를 보이면서 당심을 사기 위해 '윤안연대'니 '김장균열'이니 하는 것은 당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윤핵관이니 윤심팔이니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인사와 국정 수행에 태클 걸던 분이 윤심이 필요해지니 가짜 윤심팔이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안 의원을 겨냥했다.

안 의원은 이에 "윤심팔이를 폄하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게 들었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윤심이 없다고 말했는데 대통령 뜻이 자기에게 있다고 이야기한 분이 있지 않으냐. 그건 대통령 뜻과 반하는 것"이라고 김 의원과 윤핵관들을 겨냥했다.

'압력을 못 이기고 불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 전당대회 룰 수정 등으로 불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다음은 안철수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는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우리가 해야 할 국정과제를 정리한 사람인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사퇴론을 일축했다.

또 최근 안 의원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빗댄 것에 대해 '누가 손흥민이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주인공은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이 손흥민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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