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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미국의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초강력 대응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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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하에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신년경축대공연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화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하에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신년경축대공연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화면

북한은 한미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2일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대결망동과 적대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의 군사정치정세가 극도의 위험계선에로 치닫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확장억제력'과 한미동맹을 강화키로 한 것을 두고 정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하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적대시정책과 대결로선을 추구하는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며 미국 측의 대화 요청에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담화는 한미 공군이 미 전략자산 전개 하에 2023년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지 하루도 채 안 돼 나온 것이다. 전날(1일) 개시된 훈련은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국 측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해 상공에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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