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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정보 줄게"…현직 경찰관, 성매매업자 금품수수 의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 수원지역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성매매 업자로부터 수사 정보를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불거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실은 풍속업소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수원지역 모 경찰서 경찰관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수도권 지역의 한 성매매 업자 B씨에게 수사 정보를 주기로 하고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 사이에 오간 구체적인 약속 내용 및 금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그가 A 경찰관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과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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