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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安연대, 손흥민-케인처럼 승리의 조합" 연이틀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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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대구 서구 당협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대구 서구 당협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외국 선수와 같은 승리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빗댄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날 대구 북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자신과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두고 "유난히 잘 어울리는 연대, 윤안연대"라며 "처음에는 단일화로, 두 번째는 인수위를 하면서 이미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단일화, 두 번째 인수위에 이은 세 번째는 내년 총선에서 170석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히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면 정권교체가 완성되는데 제가 시작했던 일이니 제가 끝내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 누가 한 표라도 더 받을 수 있을지가 당 대표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언론에서 얘기하는 친윤, 비윤, 후보 간 연대는 아무 소용없는 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열린 서울 중랑구갑 당협 당원 간담회에서도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를 "유난히 잘 맞는 연대, 윤안연대, 윤 대통령과 안철수의 연대"라며 "손흥민과 케인, 승리의 조합, 저는 그걸 만들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당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당 후보 시절에도 야권 단일화 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관계를 손흥민과 케인에 빗댔다.

그는 당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흥민 선수에게는 케인이라는 훌륭한 동료가 있고, 손기정 선생에게는 남승룡이라는 고독한 레이스를 함께 한 동지가 있었다. 서로 돕고 격려하는 파트너가 있었기에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그런 관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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