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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최정원 새 폭로…"그는 불륜남 아니다, 오히려 남편이 폭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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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윌엔터테인먼트

최정원. 윌엔터테인먼트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여성이 최정원과 불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일 최정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A씨는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최정원이 가정 파탄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풀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며, 집을 떠나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정원과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고, 20대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인데 십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았다”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9일 남편 B씨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최정원이 유부녀 A씨와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은 가정 파탄의 주범이라고 폭로하며 아내가 직접 작성했다는 각서를 공개했다.

A씨는 해당 각서는 남편의 강요로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편이 공개한 A씨의 각서에는 돈, 남자, 도박, 거짓말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A씨는 “결혼 생활 중 돈, 도박 문제는 전혀 없었다. 그저 남편이 너무 무서웟다. 메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항상 존댓말을 썼고 지금까지 말대꾸를 한 적도 없다. 각서는 갈등 상황을 빨리 봉합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정원과 주기적으로 만났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총 3번 만났다. 매일 통화를 한 적도 없다. 총 8번 했는데 내용은 내가 운동을 좋아해서 주로 자전거에 관한 것들이었다. 짧은 통화는 39초, 가장 긴 게 10분 38초”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메시지도 남편 B씨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며 B씨와 나눈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남편 B씨는 “‘최정원이 나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고 막장인 것 같아서 더 이상 연락 안 해요. 애가 상태가 안 좋네요’라고 3명한테 다 이야기해라. 톡으로 이야기하는 일 있으면 자연스레 캡처해서 나한테 보내라. 최정원 쓰레기인 거 잘 각인 시키고 이 건은 끝내라”라고 했다.

이어 “너에게 돈 빌리고 해서 쓰레기라 손절 정확히(말해라). 내 이야기는 하지 마라. 다음에 사무실 등에 보내라. 너한테 돈 빌리고 막장 쓰레기라 차단(했다고 해라). 내 이야기를 왜 하냐”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사무실에는 돈 빌리고 추근덕거린다고 했다”라며 B씨의 요구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지난해 12월 집을 나갔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정확히 9월 2일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했으며 9월 6일 아이와 경찰 및 여성가족부 1366 도움으로 피신했다”라며 경찰이 신변 보호를 위해 지급한 스마트 워치와 수사 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수사 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경찰은 해당 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현 주거지는 남편이 모르는 곳으로, 아이는 아동폭력으로 전 학교에서 확인해 비밀 전학으로 학교를 다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지난달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A씨와의 불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자(A씨 남편)는 수차례 내게 폭언, 협박 등을 했으며 책임을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고, 그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황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내가 입은 피해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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