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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또 복귀설…지상욱 "계약금 사실무근, 부인 불쾌해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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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 뉴스1

배우 심은하. 뉴스1

배우 심은하(51)가 은퇴 선언 이후 22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할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심은하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콘텐트 회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은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이날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지 전 의원은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접촉한 적이 없고, 계약금을 받지도 않았다"며 "심은하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며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심은하의 복귀설은 지난해 3월에도 나온 바 있다. 당시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심은하와 복귀작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복귀설을 부인했다.

심은하는 1993년 MBC탤런트 공채 22기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1990년대 톱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이듬해 은퇴했다. 2005년 지 전 의원과 결혼하며 가정 생활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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